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지난주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전국적으로 매장을 대거 정리하는 가운데 볼티모어의 스타벅스 매장 6곳이 문을 닫았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1,100명을 줄인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볼티모어의 폐점 대상은 다운타운 인근 매장(250 W. Pratt St.·100 E, Pratt St.) 2곳, 캔톤 매장(2500 Boston St.), 펠스 포인트 인근 매장(631 E. Broadway), 미드타운 벨베드르 매장(1209 N. Charles St.), 페드럴 힐 인근 매장(1100 S. Charles St.) 등 총 6곳이다. 매장 출입문에는 폐점 사실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브리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는 “고객과 직원이 기대하는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재무 성과 개선이 어려운 매장은 폐쇄한다”며 “더 건실한 스타벅스를 만들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스타벅스의 북미 총 매장은 6월 말 1만8,734개에서 9월 말 약 1만8,300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스타벅스 측은 폐점 대상인 매장에서 근무 중인 바리스타를 인근 매장으로 전환 배치하거나 퇴직금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약 10억 달러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직원 해고 관련 비용이 1억5,000만 달러, 매장 폐쇄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이 약 8억5,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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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