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美국무, 러 외무장관에 “우크라전쟁 해결에 의미있는 조치해야”

2025-09-24 (수) 01: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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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러 강경기조 선회 움직임 속 미러 외교장관 회담

美국무, 러 외무장관에 “우크라전쟁 해결에 의미있는 조치해야”

미러 외교장관 회담[로이터]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2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가능한 해결을 위해 러시아가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 "이번 전쟁에서 벌어지는 살상이 중단돼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럽 국가들이 즉각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러시아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하면 격추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간과 인내심을 갖고, 유럽의 경제적인 지원, 특히 나토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시작됐을 당시의 원래 국경을 회복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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