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 A 노선 ‘골드라인’
▶ 다운타운~포모나 ‘53마일’
LA 메트로 풋힐 골드라인(A 노선)이 LA 다운타운에서 포모나까지 약 53마일로 연장되며 세계 최장 경전철 노선으로 기록됐다.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메트로)는 지난 19일 풋힐라인 연장 완공 행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A노선 연장으로 글렌도라, 샌디마스, 라번, 포모나 등 4개 신규 역이 추가됐다. 승객들은 전체 노선을 끝에서 끝까지 단 1.75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풋힐 골드라인 연장은 지난 2020년 7월 본격 공사를 시작했으며, 19개의 교량과 21개의 도로 횡단, 새로운 주차 시설, 재활용 타이어로 만든 10마일 이상의 방음벽 설치가 포함됐다. 공사비는 약 15억 달러로, 대부분 LA 카운티의 판매세인 메져 M, 주정부 보조금, 메져 R 기금 등으로 충당됐다. LA 메트로 노선의 북쪽 확장은 25년 이상 계획돼 왔으며, 2003년 패사디나까지 도달한 뒤 2010년부터 패사디나에서 아주사까지 연장 공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A노선 연장은 최근 완료된 주요 대중교통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올해 6월 LAX 메트로 트랜짓 센터 역이 개통해 공항과 첫 철도 연결을 제공했으며, 수년간 연기된 피플 무버는 2026년 초 개통 예정이다. 메트로 D라인 지하철 미라클 마일·베벌리힐스 연장 1단계는 올해 가을 운행 목표이며, 2026년 센추리시티, 2027년 LA 향군병원 단지까지 확장될 계획이다.
한편 메트로 측은 ‘장기교통플랜’을 통해 궁극적으로 LA와 인근 지역들을 그물처럼 연결하는 총 99마일의 전철망을 깐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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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