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 2028년 대선 출마설 일축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사진)가 2028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2028년 대선 잠룡으로 꼽히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모어 주지사는 7일 NBC 뉴스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대선 출마설을 부인하며, 내년 주지사 재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자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고, 재차 질문에도 “그렇다”고 명확히 답했다.
이어 그는 메릴랜드 주지사로서의 성과를 강조하고,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모어 주지사는 “우리 주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메릴랜드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재선을 위해 주민들 앞에 다시 설 생각에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재선 시 임기 4년을 완주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모어 주지사는 올해 초 ABC ‘더 뷰’(The View)에서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모어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설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는 “볼티모어는 세계에서 가장 위헌한 도시 중 하나”라고 비난했고, 모어 주지사는 “무지한 고정관념”이라고 반박했다. 모어 주지사는 트럼프에게 “볼티모어 거리에서 공공안전 순찰을 함께 하자”고 초대했고, 트럼프는 “일이나 해라”고 응수했다. 트럼프가 “모어는 대통령감이 아니다”고 비하하자, 모어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 미래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대응했다.
또 모어 주지사는 전국 선거구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메릴랜드 의회 선거구를 재조정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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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