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 F-1 · J-1 변경안 발표 연방관보 게시 30일간 여론수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학생 및 교환 비자의 체류 기간을 제한하는 변경안을 공식 발표했다.
연방국토안보부가 27일 발표한 변경안에 따르면 F-1 학생 비자와 J-1 교환방문자 비자의 체류 기한을 최대 4년으로 제한된다.
이같은 변경안은 28일 연방관보에 게시돼 30일간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게 된다.
현재는 F-1 비자 소지자는 풀타임 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동안은 기간 제한 없이 미국 합법 체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변경안은 F-1 비자 소지자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까지로 못 박는 것이다. 변경안에는 F-1 및 J-1 비자 소지자가 체류 기간 연장을 신청할 경우 지문 등 생체 정보를 이민국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같은 변경 시도는 지난 2020년 트럼 1기 행정부 때 추진됐지만,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철회된 바 있다.
이 같은 변경안이 현실화될 경우 해당 비자 소지자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2024년에 약 135만 명이 F-1 비자로 학사 및 석사, 박사 학위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아울러 변경안에는 학업을 마친 후 미국을 떠나야 하는 기간도 현재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대학원 과정에 있는 F-1 비자 소지자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변경이 금지되고, 어학연수생은 학업 기간이 최대 2년까지로 기간이 제한된다.
이 외에 변경안에는 외국 언론인에게 발행하는 I비자의 체류 기간을 최대 240일까지로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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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