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ASA, 달까지 가는 ‘아르테미스’ 임무 수정…저궤도 랑데부 먼저

2026-02-27 (금) 10: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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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8년 달 착륙 목표… “3년에 1번 발사하다보니 기술 퇴화, 기본으로 돌아간다”

NASA, 달까지 가는 ‘아르테미스’ 임무 수정…저궤도 랑데부 먼저

NASA 아르테미스 2호 [로이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다시 달로 사람을 보내겠다며 시작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수정됐다.

AP통신과 AFP 통신 등은 27일 NASA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변경하고 달 착륙에 앞서 지구 저궤도에서 랑데부(상호 접근 기동) 시험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인간 우주비행사를 보내기 위해 NASA가 추진 중인 핵심 임무다.


당초 달 궤도에 무인 우주선 '오리온'을 쏘아 올리는 '아르테미스Ⅰ', 유인 우주선 발사가 핵심인 '아르테미스Ⅱ', 달 착륙까지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Ⅲ' 등 3단계로 구성됐다.

하지만, 각 단계 사이에 시간적 공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아르테미스Ⅲ'는 지구 저궤도에서 오리온 우주선과 달 착륙선 간 랑데부 및 도킹, 새 우주복 시험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후 달 착륙은 2028년 초 '아르테미스Ⅳ' 임무를 통해 진행한다. 2028년에만 두 차례에 걸쳐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여러 결함으로 몇 차례 연기된 끝에 이뤄졌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3년에 한 번씩 발사를 진행하다 보면 기술도 퇴화하고 체화된 기억도 소실된다"며 우주선 발사 간격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1950·60년대 NASA 유인 탐사선 임무인)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 프로젝트도 평균 3년이 아니라 3개월의 발사 간격을 두고 있었다"며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이 같은 방향에 따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19년 봄에 발표됐다. 당초 목표는 2022년에 달 궤도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고 2024년 달 착륙에 성공하는 것이었지만, 수소 누출과 헬륨 흐름 등의 문제로 계속 연기되면서 지금까지도 유인 우주선 발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아르테미스Ⅱ'의 가장 이른 발사 시점은 4월로 점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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