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웃고 또 웃으며 삽시다”

2025-08-25 (월) 07:56:23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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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이야기방, 매달 골든리빙서

▶ 중년-노년 대상, 삶 공유하며 힐링

“웃고 또 웃으며 삽시다”

21일 골든리빙에서 열린 삶의 이야기방의 참석자들이 미소 짓고 있다.

‘삶의 이야기방’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 한인들이 서로의 삶을 공유하며 위로와 새로운 힘을 얻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머와 힐링을 주제로 21일 콜럼비아 소재 골든리빙에서 열린 ‘삶의 이야기방’은 중년 및 노년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삶의 이야기방’의 참가자들은 각자의 삶에서 겪은 소소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강사인 정신과 전문의 김면기 박사는 “유머는 단순한 웃음 이상의 힘을 가진다”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열어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우리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라며 “또한 웃음과 유머는 건강하고 장수케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삶 속에서 유머를 활용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조언을 아낌없이 나눴다. 또 노년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10계명과 하지 말아야 할 10계명도 제시했다.
송수 메릴랜드주 롱텀케어 커미셔너는 “일상에서의 유머와 웃음이 즐거움뿐만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하고 행복해지는 첫걸음”이라며 “웃고 또 웃고 웃으며 삽시다”라고 권고했다.

참가자들은 가족, 일, 그리고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한 참가자는 “오랜만에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며 힐링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오늘 강의를 통해 늙은이, 노인, 어르신 중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고 전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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