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국교육원, 자체강좌 연다...9월2일부터 6주 단기 과정으로 TOPIK 집중 대비
2025-08-24 (일) 11:56:23
시애틀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이 다음달부터 자체 한국어 강좌를 시작한다. 첫 프로그램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고득점을 목표로 한 6주 단기 완성과정이다. 강좌는 9월2일부터 10월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 과정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과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 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대비반이다.
TOPIK은 한국 유학, 기업 취업, 영주권 취득, 장학금 신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국제 공인 시험으로, 미국 내 일부 교육구에서는 학점으로 인정될 만큼 영향력이 크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은 매년 4월(워싱턴주)과 10월(오리건주)에 TOPIK 시험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강좌는 오는 10월 18일 열리는 제102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포함해 TOPIK 등급 취득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전면 진행돼 오리건 등 원거리 지역 수강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강의는 약 25년간 숙명여대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지도해온 이소영 교수가 담당한다. 이 교수는 TOPIK 시험 출제 경험과 풍부한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제 유형 분석, 빈출 문제 풀이, 1:1 쓰기 첨삭 지도를 통해 수강생들의 실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정원은 20명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수강료는 50달러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은 첫 강좌 개설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강생이 출석률 75% 이상을 달성하거나 TOPIK 4급 이상을 취득하면, 납부한 수강료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8월 31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dkpmHznr26gJDGeC7)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수강료는 9월 5일까지 우편 또는 현장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교육원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중급 한국어 강좌, 한국 전통문화 특강,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욱 원장은 “이번 TOPIK 강의를 시작으로 한인 동포들에게는 정체성과 문화적 자부심을, 현지인들에게는 한국어와 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잇는 다양한 강좌를 꾸준히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