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장로교회 ‘킹덤미션’선교단, 미국 등 5개국 57명
▶ 선언문 작성 타임캡슐 담아 센터에 매설 2030년 다시 모이기로

캄보디아 단기선교에 참여한 퀸즈장로교회 킹덤미션 선교대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퀸즈장로교회 제공]
퀸즈장로교회(담임목사 김성국) ‘킹덤미션’(Kingdom Mission) 선교단이 캄보디아에 씨엠립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14~21일 동안 열린 이번 선교에는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 5개국에서 모인 대표단 57명은 씨엠립 지역 청소년 및 주민 700명과 함께 예배하고 복음을 전했다.
킹덤미션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선교지들이 고립되는 상황 속에서 퀸즈장로교회가 선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예배하기 시작한 것이 출발점이다.
교회는 2021년부터 선교단이 교회 안에서 머물며 선교지 현지 시각에 맞춰 온라인 단기선교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이는 기존 단기선교 사역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 새로운 선교 모델로도 각광받았다. 교회는 이를 통해 그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파키스탄, 중국, 몰도바 등에 온라인 단기선교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선교의 주 무대가 된 캄보디아 벧엘선교센터는 교회가 지난 2014년 박수영 선교사를 파송해 설립한 곳으로 2024년에는 벧엘국제학교가 완공돼 단순한 선교 사역 이상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다.
선교 기간 동안 퀸즈장로교회 청소년 바디워십팀 '하랑예찬'이 현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찬양과 예배를 인도하며 참가자들의 신앙 고백이 이어지는 등 현지 복음화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또한 선교에 참여한 5개국 대표 목회자들은 '2030 킹덤 미션 비전' 선언문을 작성하고 이를 타임캡슐에 담아 센터에 매설하는 순서도 가졌다.
목회자들은 5년 후인 2030년에 캄보디아에 다시 모여 비전 선언문이 각 선교지에서 어떻게 성취되었는지에 대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약속했다.
김성국 목사는 "벧엘선교센터는 씨엠립 지역의 교육과 복음,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곳이다"며 "교회는 킹덤 미션 사역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선교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전통과 새로운 방식을 융합한 지속 가능하고 창의적인 선교 패러다임을 제시해 전세계 복음화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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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