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 전기스쿨버스(사진)가 도입된다.
메릴랜드에너지청(Maryland Energy Administration)은 하워드, 볼티모어, 프레드릭 카운티를 포함한 7개 곳에 전기스쿨버스와 전기충전소 설치를 위한 1,2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청은 9개의 신청서가 접수됐고, 이 중 하워드, 볼티모어, 프레드릭, 프린스 조지스, 켄트, 워싱턴 카운티와 민간운송업체 체사피크 차터가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보조금은 지난해 2월 웨스 모어 메릴랜드주지사가 발표한 9,000만 달러 규모의 기후 목표 투자의 일환인 ‘메릴랜드 전기스쿨버스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며 전기버스 구매, 운전사 및 정비사 교육, 전기충전소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2025 회계연도에 1,200만 달러가 집행되고 나머지 자금은 내년에 지원된다.
에너지청은 “이번 보조금으로 전기스쿨버스 53대를 도입할 수 있으며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기버스는 운영 및 유지 비용이 저렴해 학교 예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청에 따르면 켄트 카운티는 전기버스 도입 계획 수립 및 교육, 워싱턴 카운티는 전기버스 도입 타당성 평가, 볼티모어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전기버스와 충전소 확장, 하워드 카운티는 다양한 수요 충족 등을 위한 자금으로 지원받는다.
에너지청은 “전기버스 구매 시 디젤버스와의 차액 대부부을 에너지청이 부담할 것”이라며 “전기스쿨버스 도입 성공사례에 따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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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