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남부서 차량 등 35곳 파손
2025-07-15 (화) 07:49:32
박광덕 기자
▶ 하룻밤새 식당·피자가게 등 유리창 깨고 물건 훔쳐가
볼티모어 남부 지역에서 불과 하룻밤새 다수의 차량과 업소를 터는 등 30여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볼티모어 경찰에 따르면 이스트 몽고메리 스트릿 선상에서 지난 12일 하룻밤새 차량 절도범들이 13대의 차량 유리창을 깨거나 문을 연뒤 차안에 둔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등 페더럴 힐 지역에서 35건의 파손 사건이 발생했다.
한 피해자는 “길가에 세워 뒀던 차량 2대의 전면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나고 차 안에 있는 금품이 털렸다”며 “또 차안에 있던 푼돈도 훔쳐 갔다”고 말했다.
또 라이트 스트릿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도 새벽 3시30분경 전면 유리창이 깨지고 식당 안에 있던 여러 물건들이 도난당했으며, 약 2시간 후에는 사우스 하노버 스트릿의 파파 존스 피자 업소도 유리창이 깨지고 업소 안에 있던 음료수가 바닥에 흥건히 뿌려져 있는 등 피해를 입었다.
현재 이번 범죄 용의자들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범행 시간과 수법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측은 “지난 2년동안 볼티모어 시 전반적으로 강력 사건과 재산 범죄 등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페더럴 힐과 다운타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큰 문제”라며 “이들 우범 지역에 대한 새로운 단속 전략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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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