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까마리요 농장 이민 단속으로 2백명 불체자 검거

2025-07-11 (금) 05:41:28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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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리요 농장 이민 단속으로 2백명 불체자 검거

A demonstrator draped in a Mexican flag gestures at U.S. federal agents blocking a road leading to an agricultural facility where U.S. federal agents and immigration officers carried out an operation, in Camarillo, California, U.S., July 10, 2025. REUTERS

10일 벤츄라 카운티 까마리요의 마리화나 재배 농장에서 벌어진 이민 단속으로 2백명이 검거됐다고 국토 안보부가 발표했습니다.

가주 역사상 하루동안 펼친 불체자 단속으로 2백여명이 검거된것은 처음입니다.

ICE와 국토 안보부는 이번 작전에서 까마리요의 마리화나 재배농장과 카펜테리아에 있는 마리화나 창고에서 불체자 단속을 벌여, 10명의 미성년자를 비롯해 총 2백여명의 불체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미 농장 노동자조합은 “이번 단속으로 중상자가 발생했고, 미국 시민을 포함한 일부 노동자들은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시민권자 노동자들이 8시간 이상 구금됐으며, 셀폰에 저장된 단속 관련 사진·영상을 강제로 삭제당한 뒤에야 석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체포된 서류미비자들 가운데 미성년자 노동자가 10명이 포함된것으로 드러나면서 , 글래스 하우스 팜스 마리화나 농장은 아동 노동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농장 측은 “미성년자를 고용한 적이 없으며, 법에 따라 ICE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금된 노동자들에게 법률 지원을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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