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인기 영화 주역 맡아…싱어송라이터 레이 아미(이예은)
▶ ‘케이팝 디몬 헌터스’서 조이 역
메릴랜드 출신 한인 싱어송라이터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디몬 헌터스’에서 ‘조이’역을 맡아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레이 아미(예명 Rei Ami, 본명 사라 예은 이·사진)는 영화 속 가상 K팝 걸그룹인 ‘헌트릭스’의 세 멤버 루미·미라·조이 중 막내이자 메인 레퍼인 조이 역의 목소리 연기와 함께 삽입곡 및 주제곡을 불러 이목을 끌고 있다.
조이는 미국 출신의 한국계 래퍼로 낮에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받는 케이팝 걸그룹 멤버이자, 밤에는 악마를 사냥하는 엘리트 디몬 헌터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과 친구들을 지키려는 강한 의자를 가진 조이는 어둠의 존재들과 맞서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묘사된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인 레이 아미의 특유하고 강렬한 보컬과 독특한 음악 스타일이 한국계 래퍼 조이 역의 강인함과 복잡한 내면의 캐릭터와 시너지를 이루며 음악적으로 잘 표현해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주요 곡 중 ‘테이크다운’(Takedown)은 헌트릭스가 라이벌 그룹 ‘사자 보이즈’를 물리치기 위해 만든 강렬한 디스 트랙으로 레이 아미의 랩과 보컬이 곡의 전투적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그녀의 날카로운 플로우와 감정을 실어 캐릭터의 열정과 반항적 매력을 극대화해 표현했다. 또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안무를 추는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수 1,700만회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레이 아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이’는 나 자신과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라며 “한국계 아티스트로 이처럼 창의적이고 파워풀한 작품에 참여할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이 아미는 1995년 5월 25일 서울에서 출생해 6세에 가족과 함께 메릴랜드로 이주했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그녀는 어린 시절 피아노와 기타를 배우며 음악에 입문, 교회에서 공연하며 음악적 재능을 키웠다.
메릴랜드대학을 졸업한 레이 아미는 2020년 서브 어반(Sub Urban)의 ‘프리크’(Freak) 뮤직비디오로 큰 인기를 받았다. 이어 2021년 힙합, 팝, 일렉트로닉을 넘나드는 장르 융합 스타일의 데뷔 앨범 ‘포일’(Foil)을 발매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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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