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도 동 기간 대비 22% 감소
▶ 연간 살인 100건 이하 목표
올 상반기 볼티모어에서 총기 관련 등 강력범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시경의 2025년 상반기 범죄 데이터에 따르면 전년도 동 기간에 비해 살인사건이 22% 감소했고, 살인으로 인한 청소년 피해자는 무려 71%나 줄었다. 비사망 총격 사건도 19% 줄었다. 이외 성폭행은 35%, 차량 탈취는 15%, 폭행은 11% 감소했다.
시경은 또한 총기 1,300여 정 이상과 등록되지 않은 총기인 ‘고스트 건’ 150정 이상을 압수했으며 하루 평균 7정의 총기를 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워리 볼티모어 경찰청장은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지만, ‘집단 폭력 감소 전략’의 성과는 고무적이라 평가된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합한 범죄 전략 및 정보 분석부의 신설로 실시간 정보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워리 경찰청장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68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연말까지 살인 건수가 100건에 달하지 않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볼티모어 시장실은 “범죄 감소에 대한 진전은 시민들과의 협력 속에 시행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공안전 전략 덕분”이라며 “이 전략은 시장실 산하 지역안전국, 시경, 지역 및 연방 사법 당국과의 공조로 구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지사실은 성명을 통해 “볼티모어는 상반기 사상 가장 낮은 살인율을 기록했다”며 “주 정부는 지역, 주, 연방 당국 간의 긴밀한 협조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시경은 치안역량 강화 및 경찰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유능한 경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볼티모어시 공립학교의 주니어 경찰단 프로그램의 등록 인원은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신규경찰 훈련생 지원자와 채용인원도 각각 두배 정도 늘었다. 시 출신 훈련생 비율도 37%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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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