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네소타 주의원 부부 살해 용의자 도주 하루 만에 그린아일 인근서 검거

2025-06-17 (화) 07: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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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적 충돌없어

미네소타 주의원 부부 살해 용의자 도주 하루 만에 그린아일 인근서 검거

용의자 밴스 볼터(57·사진·로이터)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원 부부를 총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검거됐다.
현지 경찰은 15일 미니애폴리스 남서쪽의 소도시 그린아일 인근에서 용의자 밴스 볼터(57·사진·로이터)를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이후 볼터의 자택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가 숲속으로 도주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해당 지역에 집결한 경찰은 들판에서 볼터를 체포했다.

볼터는 무장한 상태였지만, 체포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용의자를 2건의 2급 살인 혐의와 2건의 2급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앞서 볼터는 14일 새벽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거주하는 멜리사 호트먼 하원의원의 자택을 찾아가 호트먼 의원 부부를 살해했다.

민주당 소속인 호트먼 의원은 6년간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장을 지냈고, 낙태권 보호와 마리화나 합법화 등의 입법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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