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무료 의료 서비스
▶ 내과 상담 등 150여명 받아

한인들이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열린 건강 박람회에 참석해 검진을 하고 있다.
한인의사협회 남가주 지회(KAMASC, 회장 폴 장)는 지난 14일 OC 한인회관에서 ‘2025 오렌지카운티 건강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사회에 돌봄을 제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박람회에는 150여 명의 한인들이 행사장을 찾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경동맥 초음파, 안과 및 내과 상담, 암 전문의 상담, 물리치료 측정 및 상담, 메디컬 가입 안내 등 다양한 무료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진료 후 기념품과 소정의 선물도 받았다.
폴 장 회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참가 인원이 소폭 줄었지만, 오히려 한 분 한 분께 더욱 자세한 상담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특히 신분 문제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저소득층 분들이 많아 안타까웠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행사에 참가한 한 50대 초반의 남성은 고령의 어머니와 함께 방문해 “예약 없이 다양한 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어머니가 매우 흡족해하셨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든그로브 시의 스테파니 클롭펜스타인 시장도 깜짝 방문해 폴 장 회장과 간담을 나누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최측은 이번 건강박람회는 단순한 의료지원 행사를 넘어 한인사회가 서로를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이었다라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인 건강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의 타이틀 스폰서 서울메디칼 그룹, 협력 파트너는 한인 커뮤니티 서비스 (KCS), USC, UCI, 남가주 한인간호사협회(KANASC),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KACCO)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