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게임 전용 앱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그동안 게임 전용 앱을 개발해 왔으며, 이를 오는 9일 개최하는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이 앱은 올해 말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 TV 셋톱박스 등에 기본 탑재될 것 계획이다.
이 앱은 기존 앱스토어 내에 있는 게임 앱만을 별도로 묶은 것으로, 애플 기기에서 게임을 쉽게 찾고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허브가 된다.
이는 2010년 처음 앱으로 출시된 이후 기존 운영체제에 통합돼 친구들과 소셜 기능에 주안점을 뒀던 기존 ‘게임 센터’를 대체하게 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게임 전용 앱 출시는 이용자들이 클라우드 게임, 콘솔 등 다양한 대안을 가진 상황에서 애플 기기에서의 게임 경험을 향상하고, 게임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했다.
아이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임 플랫폼 중 하나로, 앱스토어가 2008년 시작된 이후 게임은 핵심 카테고리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