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3,400달러 ‘눈앞’ ‘안전자산 수요 강세
2025-06-05 (목) 12:00:00
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힘입어 상승하며 3,400달러선에 육박했다.
4일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5)은 전장 결제가(3,377.10달러) 대비 22.30달러(0.66%) 상승한 트로이온스 당 3,399.4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마감가 대비 0.5% 하락해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타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을 더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어 금 수요에 긍정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과 시리아를 둘러싼 중동 정세 불안, 미·중 무역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금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