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대에 이세희 강의실 생겼다

2025-06-04 (수) 07:55:13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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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캠퍼스 인문과학관 405호실

▶ 리앤리 재단 이사장, 헌정식 가져

외대에 이세희 강의실 생겼다

리앤리 재단 이세희 이사장, 이순혜 씨 부부와 박정은 한국외대 총장(오른쪽)이‘이세희 강의실 헌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에 리앤리 재단 이세희 이사장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생겼다.

한국외국어대학(총장 박정운)은 2일 서울캠퍼스에서 이세희 이사장(영어 69학번) 강의실 헌정식을 개최했다. 인문과학관 405호실에서 열린 헌정식은 견진만 대외협력처장의 사회로 윤대희 전 장관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동판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박정운 총장은 “유학으로 미국에 건너간 이 이사장은 미국 은행과 대학에서 이사로 선임돼 한인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아이티 대지진 현장에서 긴급구호팀과 구호 활동을 벌이고 열악한 북한의 의료 향상을 위해 헌신했다”며 “평생 나눔과 봉사 정신으로 살아온 이 이사장의 삶과 철학은 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희 이사장은 크리스천 사립대학인 웨스턴코브넌트대(WCU)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이사로 선임됐다.

이 이사장은 “글로벌 외대에서 진리, 평화, 창조라는 정신을 품게 되었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기술적 정보의 언어를 넘어서 소통과 공감, 화해, 평화의 언어를 말할 줄 아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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