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46.2%로 높아
▶ 가격 상승하며 격차↑
현재 집값이 모기지 잔액 대비 2배 이상 높은 비율이 전국 주택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톰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이같은 주택의 비율은 46.2%를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에퀴티 비율은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던 지난해 2분기(49.2%)를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가 1년전 54.4%에서 49.3%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타(54%→50.7%), 애리조나(52.9%→49.8%), 워싱턴(54.2%→51.3%),콜로라도(48.4%→45.8%) 등도 감소폭이 평균치보다 컸다.
전문가들은 전국 주택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롤 유지하면서 에퀴티가 주택 가격을 상회하는 주택 비중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제 상황으로 모기지 연체가 늘면서 전체 주택 비율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현재 모기지 잔액이 주택 가격을 최소 25% 상회하는 소위 ‘깡통 주택’의 비율은 올 1분기 2.8%로 전 분기 2.5%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깡통 주택의 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캔사스로 1년전 2.9%가 올 1분기 4.7%로 치솟았다. 전체 주택 대비 깡통주택의 비율은 루이지애나가 10.5%로 지난 수년간 1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켄터키(7.3%)와 미시시피(6.6%), 아칸소(5.8%), 그리고 아이오와(5.7%)등의 깡통 주택 비율이 높았다.
대도심 지역 중에서는 바톤루지(11.9%)와 뉴올리언스(7.3%)등 루이지애나 주 중심 지역의 깡통 주택 비율이 높았고 오하이오 톨레도(7%)와 미시시피 잭슨(6.3%), 테네시 멤피스(6.2%)도 깡통 주택의 비율이 미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