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 상품수지 적자 대폭 감소

2025-06-0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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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율 관세에 수입 줄어

▶ 2분기 성장률 반등 기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시행 여파로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 4월 상품수지 적자가 속보치 기준 876억달러로 전월 대비 746억달러(-46.0%) 감소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수출이 1,885억달러로 전월 대비 63억달러 늘어난 반면 수입은 2,761억달러로 전월 대비 684억달러 급감하면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상품 수지는 상품의 수출과 수입 차액으로 산출하며, 서비스 수지는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주문을 앞당겨 3월까지 수입품 재고를 확보했다가 4월 들어 고율 관세가 발효된 국가 및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 물량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4월 상품수지 적자 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미국의 성장률도 2분기 들어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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