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플러싱 출신 한인 2세, 미 육군 일등병으로 참전 전투 훈련중 부상으로 명예제대

2025 뉴욕주상원 참전용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이재광(왼쪽)씨가 존 리우 주상원의원과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실 제공]
참전용사 출신인 한인 이재광(Aaron Yi)씨가 27일 ‘뉴욕주상원 참전용사 명예의 전당’(NY State Senate Veterans Hall of Fame)에 헌액됐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 추천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이씨는 퀸즈 플러싱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로 미 육군 ‘일등병’(Private First Class E-3)으로 참전, 전투 훈련 중 부상을 입어 명예제대했다.
제대 후 라과디아커뮤니티칼리지에서 준학사를, 퀸즈칼리지에서 경제학 학사를 각각 취득했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장애학생들에게 IT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설립된 ‘Institute for Career Development’s Ability Cisco Academy’에서 공부했다.
특히 이 아카데미 졸업후 학생이 아닌 교사로 최초 전환, 참전용사이자 학생이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의료와 기술 분야 격차 해소에 관심이 많았던 이씨는 브룸 뉴욕주립대(SUNY)에서 의료정보기술응용과학 준학사 학위를 취득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 씨는 “2025 뉴욕주상원 참전용사 명예의 전당 헌액은 큰 영광”이라며 “퀸즈 출신이자 미 육군 참전용사로서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은 “에런 이는 ‘뉴욕주상원 참전용사 명예의 전당’을 정의하는 지역사회봉사, 복원력(Resilience), 그리고 헌신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분으로 역경을 장점으로 승화시켰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 특히 비슷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있는 뉴욕의 자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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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