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주주총회 개최
▶ 이사진 11명 1년 신임
▶ 주요 안건 모두 통과돼
▶ 영업망 하와이주 확대

뱅크오브호프가 22일 LA 본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올해 주총에서 케빈 김 행장(맨 오른쪽)과 임원들이 안건들을 논의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제공]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의 지주사 호프 뱅콥이 22일 2025년 정기 주주총회를 LA 한인타운 윌셔 본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케빈 김 행장은 주주와 고객, 한인사회의 성원으로 뱅크오브호프가 미국 내 최고 아시안계 은행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사진 선임 ▲경영진 컴펜세이션 ▲외부 회계감사법인 크로우 LLP 선정등 안건들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통과됐다.
이날 고석화, 황윤석, 도널드 변, 두진호, 데이지 하, 김준경, 리사 배, 레이첼 이, 데일 줄스, 데이빗 멀론 이사와 당연직 이사인 케빈 김 행장 등 이사 11명이 주주 승인을 받아 내년 주총까지 1년간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윌리엄 루이스 이사는 이날 주총을 끝으로 이사회에서 은퇴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주총을 통해 은행 성장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케빈 김 행장은 “뱅크오브호프는 주주, 고객 및 지역·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성원에 힘입어 미국 내 최대 아시안 은행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며 “이사회를 대표해 주주와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케빈 김 행장은 특히 지난 4월 인수가 완료되며 자회사로 운영되는 하와이주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를 통해 하와이주 마켓 첫 진출, 모기지 포트폴리오 성장, 자산규모 확대 효과 등 은행이 중장기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호프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규모 171억달러로 미주 한인은행 중 압도적 1위이다. 뱅크오브호프는 또 미국 내 4,5000여개 시중 은행 중 100대 은행 안에 들어가는 유일한 한인 은행이다. 특히 뱅크오브호프는 이번 인수로 미 본토와 하와이주에서 모두 영업하는 최대 리저널 뱅크로 발돋움 했다.
호프가 공개한 프락시에 따르면 케빈 김 행장은 지난해 총보수(켄펜세이션)로 331만4,7685달러를 받았다. 보너스 등이 늘면서 지난해 300만7,465달러에 비해 10.2% 증가했다.
지난해 주요 간부 중에서는 피터 고 최고운영책임자(COO)가 89만3,472달러, 김규성 최고커머셜뱅킹책임자(CCBO)가 85만5,553달러, 토마스 스탠거 최고리스크책임자(CRO)가 94만2,925달러, 줄리아나 발리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79만3,140달러를 각각 총보수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사들은 지난해 이사 복무 기간과 역할에 따라 적게는 9만달러에서 많게는 19만달러를 선임료 등 총보수로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진의 주식 보유 현황을 보면 고석화 이사가 전체 발행 주식의 2.71%에 달하는 328만1,484주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케빈 김 행장 108만6,500주, 데이지 하 이사 61만2,637주, 도널드 변 이사 53만439주, 황윤석 이사 12만4,868주, 데이빗 멀론 이사 10만1,228주 순이다. 고석화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들의 주식은 발행 주식의 1% 미만이다.
한미은행과 PCB 은행은 오는 28일 본점에서 각각 주총을 갖는다. US 메트로 은행은 6월 25일, 오픈뱅크는 6월 26일 각각 주총을 개최한다. CBB 은행이 마지막으로 오는 9월 25일 주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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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