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합병 기념식⋯새로운 비전 선포
▶ KCC →‘KCS 뉴저지’ 로 노인·차세대 위한 성장 터전으로

21일 김명미(오른쪽 네 번째) KCS 회장 등이 KCS뉴저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저지한인동포회관(KCC)이 마침내 합병을 완료하고 한인사회를 위한 새 출발을 선언했다.
KCS는 21일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위치한 KCC 동포회관에서 공식 합병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KCS는 이번 합병을 통해 뉴욕을 넘어 뉴저지에서도 각종 커뮤니티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명미 KCS 회장과 대니 김 KCS 이사장은 이날 “지난 2년 반 동안 두 기관의 합병을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고 마침내 결실을 이뤘다”면서 “이날 통합에 따라 지난 20년 넘게 뉴저지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KCC는 KCS 이름으로 새 출발하게 된다. KCS는 뉴욕과 더불어 뉴저지에서도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한인 커뮤니티 기관으로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미 회장은 “이번 합병에 따라 뉴욕과 뉴저지 모두 공식 명칭은 KCS로 통일된다. 다만 편의상 테너플라이에 있는 회관은 ‘KCS 뉴저지’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S 뉴저지는 기존 KCC의 모든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이어가면서 한인 노인을 돕고 차세대 성장을 이끄는 역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뉴욕에서처럼 뉴저지에서도 KCS는 거동이 힘든 노인 등을 위한 가정 급식 배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자금 확보가 거의 마무리 단계로 곧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라며 “한인사회에는 여전히 도움이 절실한 노년층이 많다.
이들을 찾아가 직접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테너플라이에 위치한 KCS 뉴저지 회관을 한인 차세대 성장을 위한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한인 1세대의 헌신으로 만들어진 터전을 차세대로 이어가는 것이 KCS의 비전”이라며 “한인 기성세대의 끊임없는 헌신으로 이뤄낸 커뮤니티 회관에서 한인 차세대가 배우고 교류하고 성장해나간다면 더할 나위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KCC의 남경문 전 관장과 이사진을 비롯해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린다 이 뉴욕시의원, 폴 윤 뉴저지 포트리 시의원, 존 호건 버겐카운티 클럭, 마크 지나 테너플라이 시장 등 많은 정치인들이 찾아 KCS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