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때와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란 한마디로 나의 위치를 알고 자신을 살피고 방향을 바르게 잡아가는 것이라 하겠다.
문화 동원 연구소장인 김한맥씨 기록에 의하면 사람들은 말한다.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잘했더라면,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 그때 참았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되는데 지금을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때만 찾는다. 이것이 어리석은 인생의 한계며 어쩌지 못하는 현실이 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너나없이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신 혹은 생각이 매우 중요하다. 무심히 떠나가는 흰 구름을 보고 어떤 이는 꽃과 같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새와 같다고 말한다. 보는 눈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교훈이 있다. 나라는 존재의 상황과 처지가 달라지면 어떤 때는 이렇게 어떤 때는 저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는 사실이다. 인생의 모든 문제가 때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성경 “열왕기상”을 읽으면서 솔로몬의 지혜에 감탄한 바 있어 그 내용을 다시 묵상하면서 글을 맺으려 한다.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한집에 살다가 각기 아들을 낳았는데 한 여자의 아이가 밤중에 죽게 되자 그 아이를 다른 여자 옆에 누이고 산 아이를 살짝 들어다가 자기 옆에 뉘었다.
아침이 되어 산아이의 어미 되는 여자가 눈을 떠보니 죽은 아이가 보이는지라 자세히 보니 자기 아이가 아니고 다른 여자 옆에 누워있는 아이가 자기 친자식임을 알고 솔로몬 왕 앞에 고하게 되었고, 두 여자가 서로 산자가 자기 아이라고 우겨대는지라, 솔로몬 왕이 칼을 가져오라 하여 산 아이를 칼로 잘라 두 사람이 나누어 갖는 것이 공평하리라 했다.
그러자 산 아이의 어미 되는 여자는 차라리 저 여자에게 주는 한이 있더라도 귀여운 생명을 절대 죽이지 마옵소서 하고 울부짖고 있고 한 여자는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소서 하는지라 왕이 판단하되 죽이지 말자고 호소하는 자가 진짜 친모임을 명 판정을 내린 솔로몬의 지혜야말로 하나님의 지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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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빈/한미충효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