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립기념일 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2025-07-01 (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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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강도 이민 단속 여파

▶ LA다운타운 그랜드팍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적 이민 단속이 남가주 전역에서 이어지면서 그 여파로 독립기념일 행사들의 취소 및 연기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KTLA 등에 따르면 LA 카운티가 LA 다운타운의 글로리아 몰리나 그랜드팍에서 개최하는 최대의 독립기념일 행사 중 하나인 ‘써머 블록파티’가 이민 단속 상황에 영향을 받아 무기한 연기됐다. 독립기념일인 오는 4일 개최 예정이었던 이 행사의 공식 웹사이트는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최근 상황을 고려해” 연기한다고 안내했다.

라티노 인구 비중이 높은 LA시 14지구의 독립기념일 관련 모든 공식 기념행사도 취소되거나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엘 세레노 지역에서 매년 열리던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도 취소됐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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