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재정보조, 무엇이 문제인가? (3)
2025-05-05 (월) 12:00:00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최근 한 학부모가 재정보조 문제를 문의하면서 하소연해 온 사연이 있다. 학부모는 금년에 자녀가 원하는 아이비 대학에 합격했다고 한다. 그러나, 진학을 위한 재정부담이 너무 커서 결정을 하기는 했는데 학업을 얼마나 지속할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이러한 대학을 합격하는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할 입학사정의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금년에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면 해당 학부모가 너무 바람이 많은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만약 동일한 가정의 재정상황과 비교해 봤을 때에 지원받을 수 있는 대학의 평균 재정보조금보다 너무 적게 지원을 받았거나 지원금의 많은 부분이 무상보조 평균치보다 훨씬 적고 유상보조금의 비율이 높았다면 이는 형평성에 벗어날 뿐만이 아니라 재정보조에 대한 차별을 받았을 상황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해당 가정은 연간 수입이 4인 가족 기준에서 그리 충분하지도 않은데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는 재정부담이 너무 커서 가정형편에 알맞은 재정보조를 지원한다는 대학의 발표와 너무 차이가 나는 바람에 어떻게 하면 이를 조정 받을 수 있을지 여부를 문의해 온 것이었다. 연 수입이 중산층으로 9만달러 정도라고 했다. 만약, 아이비와 같은 사립대학은 최근 연간 총 학비가 거의 10만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아이비 대학들과 아울러 거의 대부분 사립대학들이 이러한 총비용에서 가정의 SAI(Student Aid Index)금액, 즉 가정에서 수입과 자산에 대한 평가를 통해 먼저 우선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제외한 차액인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금액)에 대해 거의 100퍼센트를 재정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이 학부모의 자녀가 진학하는 사립대학의 재정보조 수혜내역을 확인해 보니 지원금액에도 대학의 평균치보다 7천달러가 적게 제의된 것이었고 이에 대한 무상보조금도 6천달러 이상 줄어든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은 이러한 평가방식에 대한 기본계산이 힘들다. 이 학부모의 문제는 직장에서 세금공제를 위해 불입하고 있는 401(k)이 Annual Contribution에서 발생된 것이었다. 재정보조 공식에 기준하면 이러한 401(k)에 적립된 자산은SAI를 증가시키는 자산에 계산되지 않는다. 부모가 현 직장에 근무를 하고 있는 한 이러한 자산의 Owner는 그 플랜이 주최가 되므로 해당부모의 자산으로 계산되지 않지만 문제는 이러한 플랜에 매년 Contribution하며 불입하는 금액의 경우에 부모가 모든 컨트롤을 갖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이는 그러한 금액을 불입할 수도 있고 하지 않고 수입으로 받아 자녀 학비에 보텔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해당부모가 이러한 금액을 불입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본인은 정작 세금공제 혜택을 받고 동시에 자신의 은퇴연금도 저축하며 이러한 공제를 통해 더 낮아진 수입과 동일한 수입을 버는 가정에서 이러한 플랜도 하지 못하는데 동일한 재정보조 혜택을 받으려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판단이 되어 재정보조계산에서 배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이러한 불입금을 하지 않았을 때에 수입으로 받아 세금을 낸 후의 After-Tax Dollar금액만큼 SAI 금액을 증가시켜 마치 이러한 금액을 모두 학자금으로 부모가 충당하는 효과를 내도록 재정보조공식이 구성되었다는 점부터 이해하기 바란다. (301)2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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