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을 지원할 지도 고민이었겠 지만 등록할 학교를 결정하고 Commit해야 하는 시점에 있는 12학년 학생과 가정에게는 이제 National College Decision Day인 5월 1일까지 몇일 남은 시간은 고민 삼매경의 어려운 시기임에 분명하다.

물론 원하던 대학의 합격 결정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쉬운 일일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최종 결정의 압박감은 크나큰 딜레마이다.

아쉽게도 입에 맞는 떡이 없다는 옛말처럼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원하는 항목을 모두 만족시키는 대학은 쉽지 않다.

A 대학은 아름다운 캠퍼스와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B 대학은 관심 분야의 특정 전공을 제공하고 있고 높은 랭킹의 학교이다. C학교는 아주 매력적이고 관대한 장학금 및 학자금 보조를 제공하여 결정을 더 어렵게 한다.

가능하다면 최종 결정 전 학교 캠퍼스를 방문해 보고 수업 혹은 교내 카페테리아 방문 등을 통하여 피부로 느껴보면 좋겠으나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 하에서는 가상 투어 캠퍼스 방문을(Appily 혹은 Campus Tours 등) 통한 간접 경험도 아쉬운 대로 나쁘지 않을 것이다.

선택 범위를 좁히려고 할 때 고려하고 참고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살펴보자. 참고로 아래 리스트는 그냥 항목의 나열일 뿐 중요도의 순서는 아니다. 각 가정에 따라 best fit의 의미와 중요도는 다르기 때문이다.

• 학문적 적합성: 잠재적인 혹은 관심 전공을 조사하고 고려 중인 각 대학의 커리큘럼의 상대적인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라.

• 캠퍼스 환경: 캠퍼스 내부는 물론이고 학교 주변의 환경이나 분위기도 살펴보자. NYU나 컬럼비아 같은 도시형 캠퍼스와 Dartmouth혹은 Williams같은 환경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 경제적 요소: Finaid Package를 검토하고 그 내용이 불분명한 경우 재정 지원 사무실에 직접 문의하고 또한 보조금/장학금(상환할 필요가 없는 금액)과 대출(상환해야 하는 금액)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장학금과 보조금이 매년 갱신 가능한지, 아니면 신입생에게만 지급되는지도 확인하라. 장학금 유지를 위한 최소 GPA와 같은 특별 조건이 있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학업 분위기: RateMyProfessor.com에서 관심 있는 학과의 교수진을 찾아보고 관심 있는 전공/학과의 강의를 비교해 보자.

• 진로 서비스 사무실에 연락하여 졸업생을 채용하는 회사 및 기관 목록을 요청하고 관심 있는 분야의 여름 인턴십 기회에 대해 알아보기를 권한다.

• 개인적 적합성: 본인과 문화 코드가 맞는지 관심 동아리 활동의 연속성의 기회가 있는지도 중요할 것이다.

• 스포츠, 까페테리아 음식, 기숙사, 위치, 날씨 등 학업과 관련 없는 측면도 잊지 말자. 공항과의 거리, 집과의 거리가 중요할 수도 있다.

• Niche와 Unigo 같은 플랫폼에서 학생들의 리뷰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살펴보자. 대학 동문 네트워크와 그들의 활동을 살펴보는 것도 좋고LinkedIn의 동문 도구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 보는 것도 추천하는 바이다.

단순히 대학의 지명도 혹은 랭킹에만 의존하지 말고 진정 자신 에게 가장 잘 맞는 요소를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앞으로 본인의 진로를 위해 미니멈 4년 그 이상을 보내게 될 나의 삶의 터전이므로 대학 생활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도록 하자.

객관적 리뷰 내용이나 순위에 반영되는 많은 요소들이 실제로 자신에게 중요한 것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적인 여정임을 기억하라.

이러한 요소를 고려하고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객관적 정보를 참고하되 주관적 결정을 내리고 나의 추후 4+ years를 함께 채워 줄 가장 적합한 대학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결정 단계에서는 대기자 명단의 대학은 일단 잊고 판단하기로 하자.

(714)656-5868

sunny@flexsandiego.com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