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특수부대원들 신원 인터넷에 10년간 노출돼”
2025-04-29 (화) 12:00:00
영국 특수부대 대원들의 신원 정보가 인터넷에 길게는 10여년간 노출돼 있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현직 특수부대원 최소 20명의 이름과 계급, 특수부대 및 담당 작전을 지칭하는 코드명이 영국 육군과 관련된 문건 2건에 담겨 일반인이 볼 수 있는 온라인상에 올라 있었다는 것이다. 게시 기간은 한 건은 10년 이상, 다른 한 건은 4년이다.
코드명의 경우 온라인에서 상세 정보를 찾을 수 있고 군 내부에도 잘 알려졌기 때문에 적성국이나 테러단체도 해당 군인이 어떤 정예부대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지 파악할 수 있을 만한 정보라고 더타임스는 지적했다. 이 매체가 이를 발견해 지난 23일 국방부에 알린 지 몇 시간 만에 문건은 인터넷에서 삭제됐다. 정보 유출을 피하기 위해 기사에는 부대명과 장병 성명 등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