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 전망치도 상회
▶ 자산 25억달러 돌파
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올해 1분기 월가 애너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오픈뱅크 지주사 OP 뱅콥은 24일 나스닥 장 마감 후 공시한 실적자료에서 올해 1분기 556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523만달러에 비해 6.4%, 전 분기 497만달러 대비 11.8% 각각 증가한 것이다. (도표 참조)
주당순익(EPS) 기준으로는 올 1분기 주당 37센트로 전년 동기 34센트 대비 8.8%, 전 분기 33센트 대비 12.1% 각각 높다. 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였던 31센트를 6센트나 상회했다.
이같은 순익 호조는 고금리 상황에서 핵심 수익성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올 1분기 3.01%를 기록, 3%대를 유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전년 동기의 3.06% 보다는 소폭 낮지만 전 분기의 2.96%에 비해서는 개선됐다.
오픈뱅크는 또 자산과 예금, 대출 등 3대 핵심 경영 지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 1분기 기준 총 자산은 25억1,297만달러를 기록, 25억달러를 돌파했다. 1분기 총 자산은 전년 동기 22억3,452만달러 대비 12.5%, 전 분기 23억6,601만달러 대비 6.2% 각각 증가했다. 예금고는 21억8,987만달러로 전년 동기 18억9,541만달러 대비 15.5%, 전 분기 20억2,729만달러 대비 8.0% 각각 올랐다. 총 대출(GL)은 20억4,389만달러로 전년 동기 18억499만달러 대비 13.2%, 전 분기 19억5,685만달러 대비 4.4% 각각 늘었다.
민 김 행장은 “고금리 상황 속에서 효율적인 비용 컨트롤을 통한 펀딩 전략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왔다”며 “순이자마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수익구조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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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