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3대 지수 모두 1%대 급락
2026-03-13 (금) 12:00:00
12일 유가 급등과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 속에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739.42포인트(1.56%) 내린 46,677.8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3.18포인트(1.52%) 내린 6,672.62,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4.15포인트(1.78%) 내린 22,311.98에 각각 마감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메시지로 미국·이스라엘에 대한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그는 첫 공식 성명에서 “적 압박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볼모로 한 대서방 압박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
전날 주요국의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도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이날 국제유가 종가는 다시 급등,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73달러로 전장보다 9.7% 상승했다.
이와 함께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가 금융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