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국학교협, 시낭송 등 3개 대회…임준 학생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참가학생들과 심사위원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회장 정광미)가 지난 5일 성 정바오로한인성당(하상한국학교)에서 개최한 시낭송 대회, 동화구연 대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총 265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합했다.
이번 대회에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지역에 산재해 있는 25개 한국학교에서 265명의 학생과 심사위원, 도우미 교사, 학부모 등 500여 명이 함께 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정광미 회장은 환영사에서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이 한국어로 무대에 서는 도전은 그 자체로 큰 감동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대회장소를 제공한 이 성당의 배하정 주임신부는 축사에서 “한인 차세대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에 장소를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구영실 워싱턴 한국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대회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임준(벧엘한국학교) 학생이 ‘나의 꿈, 나의 희망·수영선수’를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임준 학생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수영을 통해 성장한 과정, 롤모델 마이클 펠프스를 통해 배운 도전정신, 앞으로의 다짐 등을 진솔하게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준 학생은 워싱턴협의회 대표로 NAKS 학술대회에서 열릴 전국결선에 나간다.
대회에서는 임준 학생을 비롯해 총 19명의 학생이 최우수상(김하은·박지민·정로이·김라엘·이마루샨·이필립·김민지·성하솜·장샛별·김종현·유갈렙·최다인·공준서·킬스비래나·강이레·천예나·유찬희·김지우), 우수상 45명, 192명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의 상금은 워싱턴 문인회(회장 강혜옥), 동화구연대회를 창설한 황오숙 전 협회장, 문일룡 자문위원의 후원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각 학교별 시상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며, 전체 온라인 시상식은 19일(토) 오후 7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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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