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경찰관 수십명, 코비드-19 지원금 사기 연루
2025-04-10 (목) 07:39:20
박광덕 기자
워싱턴DC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수십명이 코비드-19 연방정부 지원금을 불법 신청해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DC 경찰관이 직원 급여보호 프로그램인 PPP 지원금을 불법적으로 신청해 받은 혐의로 지난 3월부터 경찰국 내사과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중 혐의가 확인돼 직무 정지 또는 해고된 인원은 지금까지 11명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조사를 받고 있는 경관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전직 워싱턴DC의 한 경관은 허위 신청서를 제출해 연방 정부로부터 3만5,000달러의 PPP 지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또 다른 한 경관도 지난해 2년간의 집행 유예와 함께 4만1,000달러를 상환했다.
다른 전직 경관은 이번 사건으로 징역 20년형에 직면해 있는 등 이번 사건 파문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