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통해서 리더쉽은 그 나라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역사는 한 사람의 리더쉽에 의하여 발전해오기도 했지만 퇴보하기도 했다. 또한 대중의 힘도 역사 가운데 큰 역할을 해 왔다. 리더쉽이라는 중요한 결정과 판단, 그리고 인격과 삶, 지식과 지혜, 용기와 겸손, 등 여러 가지의 요소들이 합하여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힘이며, 그 결과로 존경과 칭찬을 받게 된다.
전쟁이 영웅을 만들어 낸다는 말이 있듯이 언제나 역사의 위기 때마다 리더쉽이 발휘가 되어 지금까지 놀라운 문명의 발전과 지식의 진보를 이루어왔다. 지금 세계는 과거에도 늘 그랬듯이 리더쉽이 간절히 필요한 때이다.
전쟁과 경제 불황, 대립과 혼란, 위험과 고난 속에서 어둠의 터널을 뚫고, 새로운 빛의 철로를 달릴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그런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필요하다. 그 리더쉽은 어떤 한 분야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가정, 친구, 직장, 사회, 단체, 교회, 나라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전세계의 리더쉽이 필요하다.
리더쉽 가운데서는 보스(BOSS) 리더쉽이 있다. 그 보스는 최고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이 리더쉽은 황제, 제왕권 리더쉽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결정이 잘한 것이든 못한 것이든 그 보스(BOSS)가 결정하면 그대로 따르고 순종하면 되는 것이다. 이 리더쉽은 종교적인 영역에서 잘 찾아볼 수 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했을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그가 살고 있던 삶의 터전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명령하는 대로 순종했다. 이런 관계, 곧 보스 리더쉽이 통하는 관계에서는 질서가 유지가 되고, 결과는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질서는 때로는 어떤 논리나 법칙보다 더 우선적으로 필요할 때가 있다. 가정에서 자녀들의 진로에 대하여 고민할 때 아버지가 결정하는 대로 따를 때 가정에서는 아버지의 권위가 서게 되고, 자녀들이 아버지를 존경하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가 내리는 결정이 얼마나 신중하고, 고민해야 하는 것은 가정의 보스인 아버지가 가진 권한에 대한 책임을 늘 지고가야 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갈 혼돈의 상황에서는 백마 타고 달려오는 영웅,BOSS의 리더쉽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보스 리더쉽이 약한 점을 보완해 주는 것이 보쓰(BOTH) 리더쉽이다. 이것을 구태여 정치적으로 말하면 미국같은 나라가 행하고 있는 양원제이다. 하원과 상원이 있어서 하원이 결정한 내용에 대해서 상원이 다시 결정하게 해서 결정에 대한 신중함을 갖는 것이다. 때로는 하원이나 상원이나 양쪽의 결정의 과정이 큰 효력이 없을 때도 있지만 한 사람의 결정보다는 두 사람의 의논이 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백지장도 두 사람이 받들면 가법다.”라는 속담은 함께 하는 파트너쉽에 대한 말이다,
먼 길을 두 사람이 가는데 한 사람은 다리가 불편하고, 한 사람은 눈이 안 보인다면 한 사람은 결코 갈 수가 없다. 그러나 눈이 어두운 사람이 다리가 불편한 사람을 업고 가게 되면 업힌 사람이 방향을 말하면 업은 사람은 그냥 그대로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이것을 보쓰 파트너쉽, 곧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양자 파트너쉽이라 말할 수 있다. 성경에서는 이런 말씀이 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 하느니라(전도서4:12)
보스(BOSS) 리더쉽과 보쓰(BOTH) 파트너쉽을 통해 더욱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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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목사 워싱턴 동산교회,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