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전국의 평균 아파트 렌트비가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데 반해 북버지니아 지역의 렌트비는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였다.
아파트 렌트 정보 사이트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버지니아 지역 중에서도 아파트 렌트비가 최고 많이 오른 곳은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애난데일 지역이었고, 렌트비가 가장 높은 곳은 타이슨스 지역이었다.
애난데일 지역 아파트의 3월 렌트비의 경우 원베드룸은 평균 1,945달러, 투 베드룸은 2,220달러로 1년전보다 무려 9.7%나 올랐다.
애난데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오른 곳은 메리필드 지역으로 원 베드룸 렌트비는 2,329달러, 투 베드룸은 2,863달러를 기록해 일년전보다 5.5% 상승했다.
또 헌던 지역의 경우 원 베드룸 1,842달러, 투 베드룸 2,210달러로 5.1%, 페어팩스의 원 베드룸은 1,944달러, 투 베드룸은 2,225달러로 4.4%, 타이슨스는 원 베드룸 2,410달러, 투 베드룸 2,890달러로 4.2%, 페어 옥스는 원 베드룸 2,235달러, 투 베드룸 2,499달러, 센터빌은 원 베드룸이 2,064달러, 투 베드룸은 2,397달러로 2.7% 각각 올랐다.
한편 미 전국의 3월 현재 아파트 원 베드룸 렌트비 중간 가격은 1,216달러, 투 베드룸은 1,370달러로 1년전보다 0.4% 떨어졌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 측은 “미 전국적인 렌트비 하락은 부분적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 증가로 인해 입주자를 찾지 못한 빈 아파트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하향 추세는 점차 상향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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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