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100마일 이상 과속시‘속도제한 장치’강제
2025-04-07 (월) 07:45:16
박광덕 기자
조만간 버지니아에서 시속 100마일 이상 달리다가 적발될 경우 속도제한 장치를 강제로 설치하는 법이 미 전국 최초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버지니아주 글렌 영킨 주지사는 상습적으로 과속 운전을 하다 적발돼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2026년 7월부터 판사가 운전자에게 차량 내 속도제한 장치 설치를 명령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해트릭 호프 하원의원(민. 알링턴)이 발의한 것으로 그간 면허 정지나 징역형으로는 처벌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지능형 속도 제한(ISA) 시스템을 차량내 설치해 아예 과속을 못하도록 원천 방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이 법은 과속 운전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운전자에게만 적용되며 속도제한 장치 설치 비용은 해당 운전자가 떠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