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내역서를 반드시 검토해야 하는 이유 (1)
2025-03-17 (월) 12:00:00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내역은 그 금액과 구성에서 반드시 매년 검토해 주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는 단순하게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나 추선사항이 아니라, 대학에 재학하는 동안 가정마다 반드시 매년 점검해야 할 필수사항이라는 의미이다. 재정보조에 문제가 발생하는 주된 이유로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자녀가 대학에 재학하는 동안 반드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높다.
이러한 문제는 다방면에서 발생하는데, 과연 지원받은 재정보조내역을 매년 자세히 분석해서 제대로 받았는지 검토해 보는 학부모가 얼마나 될 지는 의문이다. 해당 학기에 소요되는 총비용에서 재정보조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등록고지서를 통해 대학에 지불하라고 하는 금액이다. 학부모들은 지불해야 하는 금액에만 초점을 두고 어떻게 지불할지 우려만 가중함으로 실질적으로 재정보조의 형평성과 지원금의 판단여부는 별로 고려하지 않는 경향 때문인지 모르겠다. 물론, 재정보조금이 해당연도에 얼마나 지원받은 것인지만을 생각할 경우에, 지원된 금액의 내부조합에 있어서 형평성 있는 지원금인지를 평가할 수 있는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의 구성비율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하고 현재 지원받은 금액이 어떻게 계산되었는지 가정의 재정형편에 대한 대학의 올바른 평균 퍼센트로 지원받았는지 등은 대개의 경우 학부모들이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잘 알 수 없다.
따라서 재정보조내역을 자세히 분석해 형평성의 잣대로 비교해 보는 학부모가 거의 없는 사실이 문제점이 많은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요즈음 연간 총비용이 거의 9만달러이상 호가하는 사립대학에서 해당 연도에 만약 3천달러의 장려금이나 장학금 등과 같이 무상보조금이 조금씩 매년 줄어드는 대신 융자금 등과 같은 유상보조금이 예년에 비해 더 증가했을 때 대개 학부모들은 이러한 차이가 눈앞에 쌓이는 현금이 아닌 이상, 등록고지서 상에 모두 숫자로만 표기되므로 재정보조 내역에 대한 현실감각이 떨어진다. 따라서, 이를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앞서 열거한데로 대학이 해가 갈수록 점차 그랜트나 재정보조용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의 비율을 서서히 줄이고 대신 유상보조금 비율을 점차 늘려 나가는 경향이 다분한 것도 이러한 차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몇 가지로 나눠 생각해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첫째, 과연 재정보조가 대학의 형평성에 맞도록 지원된 것인지 여부를 우선 검증해야 한다. 둘째,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 평균치로 지원받았다면 그 구성면에서 그랜트 등의 무상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학이 적용하는 평균 무상보조지원 퍼센트의 비율로 계산이 잘된 것인지 여부를 학부모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힘들다. 더욱 큰 문제는 이렇듯 재정보조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원인부터 찾아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러한 문제를 발견하기 전에 미리 현 재정상황에서 예상되는 잠재적인 문제점을 사전에 어떻게 예방할 수 있겠는지 그 조치방안부터 찾아 현실적인 대비를 얼마나 해 나갈 수 있을지 여부로 재정보조의 1차 성패는 가늠된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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