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 유대’4개 워싱턴지역 대학에 지원 삭감 경고

2025-03-12 (수) 07:34:41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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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유대인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할 경우, 대학들이 연방자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 교육부는 11일 아메리칸 대학교, 조지메이슨 대학교, 존스합킨스 대학교, 버지니아 대학교(UVA) 등 워싱턴 지역에 있는 4개 대학을 포함해 60개 대학에 반유대주의에 대한 민권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집행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미국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유대인 학생들이 1년 넘게 지속된 반유대주의 폭발로 캠퍼스 생활이 심각하게 방해받으면서 여전히 자신의 안전을 두려워하는 상황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면서 “미국의 대학들은 납세자들에 의해 지원되는 막대한 공공 투자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만큼 연방 차별 금지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유대주의 리스트에는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코넬대 등이 포함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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