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이유X박보검 ‘폭싹 속았수다’만?..3월 드라마 ‘소문난 잔치’

2025-03-09 (일) 04:55:12
크게 작게
아이유X박보검 ‘폭싹 속았수다’만?..3월 드라마 ‘소문난 잔치’

사진=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3월에 시작되는 드라마는 말 그대로 '소문난 잔치'다. 안방극장에 쏟아지는 신작들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설을 완벽하게 뒤집을 수 있을까.

3월에 공개되는 드라마 중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아이유와 박보검의 첫 만남만으로 기대를 모으는 '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임상춘 작가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의 작품을 통해 장르 불문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 격려를 건넨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는 600억이 투입된 대작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원석 감독은 "사실 정확한 제작비는 저도 잘 모른다. 가끔 '이 제작비로 좋은 드라마 몇 편을 더 만들 수 있다'라는 말씀도 하시는데 제작비를 많이 쓴 작품을 만든 감독으로서 제작비에 상응하는 재미가 있는지 고민하고, 아깝지 않을 정도의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했다. 화면의 주인공, 촬영과 관련해서 공들여서 찍었고, 오픈 세트를 지어서 오픈 세트를 짓는 데만 큰돈이 들어갔다. 그 현장에 실제로 있다고 느낄 만큼 VFX도 꽤 많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에 '폭싹 속았수다'가 있다면, 디즈니+에서는 '하이퍼나이프'가 출격한다. 오는 19일 공개되는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로, 디즈니+에서 처음 시도하는 장르로 알려졌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아 복잡한 캐릭터의 내면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박은빈이 나락으로 떨어진 천재 외과의사 '정세옥'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체불가 배우 설경구가 '세옥'을 잔인하게 내친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 '최덕희' 역을 맡아 두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 대결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잔인하게 내친 제자를 다시 찾아간 스승, 그리고 그 끝에서 피할 수 없는 충돌을 예고하는 이야기로 강렬한 심리전으로 예고하는 가운데, 기대작 다운 면모를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OTT 플랫폼이 아닌 안방극장에서도 새로운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

'하얀거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졸업' 등 섬세한 연출과 치밀한 디테일로 리얼리티의 대가라 불리는 안판석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오피스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제훈이 협상계의 백사(白蛇) 윤주노 역으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오는 31일에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이 방송된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베테랑 제작진부터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자아내는 배우들까지. 볼거리가 쏟아지는 3월 드라마 대전에서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