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발 델타항공 여객기, 기내 ‘연기 감지’에 공항 귀환해 비상착륙

2025-02-23 (일) 11:18:09
크게 작게

▶ LA발 호주행 비행기, 22일 밤 이륙 30분만에 회항…승객 모두 안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륙한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연기가 발생, 공항으로 귀환해 비상 착륙했다고 CNN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인 이 여객기는 전날 오후 9시 직후에 LA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호주 시드니를 향해 비행하다가 약 30분 만에 LA 공항으로 되돌아왔다.

다행히 여객기는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탑승 승객 162명 모두 내려 다른 항공편으로 배치됐다고 델타항공 측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델타항공은 해당 여객기 기내에서 연기가 감지된 뒤 기장 등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항으로 귀환했다고 설명하면서 "승객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당시 기내에서 연기가 발생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항공관제 통신 내용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라이브ATC넷(LiveATC.net) 자료에 따르면 착륙 당시 조종석에는 연기가 없었지만, 조종사들이 연기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승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