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삼성·LG 글로벌 TV 시장 ‘석권’

2025-02-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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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드·QLED TV 인기

▶ 기술·화질 고객 호평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전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8.3%를 기록했다. 2006년 이후 19년간 연속 1위다. LG전자는 16.1%로 2위를 지켰고, 중국 TCL(12.4%)과 하이센스(10.5%), 일본 소니(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 TV는 2024년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QLED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QLED TV 시장의 경우 275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TV 시장의 10.9%를 차지,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었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대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OLED TV가 1,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이 전년 대비 8.5%포인트 증가한 45%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했다. OLED TV의 출하량 비중은 올해 53.8%로 절반을 넘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업계 최다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77·83·88·97형)으로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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