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 400개 법안 상원 75개 법안 다뤄

회기가 진행되고 있는 버지니아 주의회 장면.<사진=아이린 신 주하원의원>
지난 1월 8일 개원한 버지니아 주의회가 오는 22일(토) 회기를 종료한다.
주 상원과 주 하원은 ‘크로스 오버(Cross Over, 교차)’라고 불리는 4일 각 원에서 다룬 법안을 마무리하고 서로 넘겼다. 주 하원은 약 400개 법안, 주 상원은 약 75개의 법안을 다뤘다.
이번 회기에서는 공격형 무기의 판매, 양도 및 제조를 금지하는 법안과 공공장소에 공격형 무기를 휴대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 펜타닐 마약 판매자가 마약으로 인해 사망자가 있을 경우, 살인죄로 기소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등이 통과됐다.
한편, 글렌 영킨 주지사가 추진한 자동차세 감면 법안은 거부됐지만, 대신 개인에게 200달러, 부부에게 400달러를 지급하는 1회성 지원금이 예산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마리화나 판매법은 주상원과 주하원을 모두 통과했으며 페어팩스 카운티의 카지노 건립 법안은 주 상원에서 통과됐다. 하지만 이들 법안에 대해서는 영킨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된다.
또한, 올해는 주 하원의원 100명을 뽑는 선거도 실시될 예정이어서 주 하원에서는 민주와 공화당 간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주 하원은 민주당 51석, 공화당 49석의 구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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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