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몬드 다운타운까지 연장된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의 2호선(이스트사이드 노선)에 오는 5월10일 매리무어 빌리지 역과 레드몬드 다운타운 역이 개통돼 운영에 들어간다.
이로써 총 15억달러를 들여 대부분 Hwy-520을 따라 3.4마일에 걸쳐 신설된 이스트사이드 경전철 노선은 지난해 오픈된 8개역에서 10개 역으로 늘어나며 사우스 벨뷰에서부터 레드몬드 다운타운까지 아침 5시30분부터 저녁 9시30분까지 매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앞으로 2호선은 사우스 벨뷰 역을 넘어 머서 아일랜드와 레이크 워싱턴의 I-90 다리를 건넌 후 시애틀의 1호선과 연결돼 남쪽으로 엥겔 레이크, 북쪽으로 린우드까지 통하게 된다. 그 시기는 I-90 다리의 선로 보수공사가 현재 장기적으로 진행 중이어서 유동적이다.
매리무어 빌리지 역에는 차량 1,4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새마미시에 거주하는 통근자들이 Hwy-202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운타운 벨뷰 역까지 약 15분이 걸린다. 또 광활한 매리무어 파크에서 개최되는 콘서트, 서커스, 축구경기, 자전거 경주 등 다양한 행사에 현재처럼 혼잡한 교통정체 속에 승용차를 타고 갈 필요가 없게 된다.
레드몬드 다운타운 역은 보행자-자전거 통행로 곁에 고가철도 형태로 설치됐다. 역 주변에는 인기 쇼핑센터인 레드몬드 타운센터와 나지막한 아파트단지에 수많은 맛집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역에서 내린 후 자전거를 타고 새마미시 리버 트레일을 통해 바슬까지 갈 수 있다.
두 역의 개통식은 5월10일 오전 11시경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행사가 끝난 뒤 시민들은 지난해 벨뷰역과 린우드역 개통식 때처럼 경전철에 무료 탑승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