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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살 심각…11분에 1명씩

2025-01-15 (수) 07:54:17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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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라이프재단, 자살 예방 교육

美 자살 심각…11분에 1명씩

그레이스 코프먼 강사가 자살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이라이프재단(회장 이정숙)은 12일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자살 예방 QPR 교육을 실시했다. QPR은 질문(Question), 설득(Persuade), 참조(Refer)의 약자로 누구나 자살로부터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3단계이다.

청소년과 부모 등 13명이 참석한 교육에서 그레이스 코프만 강사는 자살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실제, 사회와 가정 문화가 자살에 미치는 영향, 세대 간 자살에 대한 표현방식의 차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코프만 강사는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11분에 1명씩 자살하고 있다”며 “‘내 아이는 괜찮겠지, 아닐거야’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하기보다 용기를 내어 도움의 손길을 뻗는 것이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두 자녀와 함께 참석한 한 부모는 “무겁지만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주제라 도움이 되었다”며 “교육에서 들은 내용을 아이들과 함께 대화를 깊이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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