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NY, 작년 6명…전년비 67%↓ 화재건수는 277건 발생⋯3.4%↑
지난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망자가 전년대비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소방국(FDNY)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해 동안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18명) 보다 67%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277건 발생, 전년 268건 대비 3.4% 증가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건수는 늘었지만 화재 사망자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로 미인증 제품 경우, 화재에 취약해 치명적인 화재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와 관련 FDNY는 “리튬이온 배터리 실외 충전 권고와 미인증 제품 판매 및 사용금지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실외에서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133건으로 전년 90건 대비 48% 증가했다. 이에 대해 FDNY는 리튬이온 배터리 실외 충전 권고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FDNY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78명으로 전년 104명 대비 25% 감소했다. 응급전화는 의료응급 전화 160만건 포함, 230만건이 접수됐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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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