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수도국 첫 한인 이사 선임

2025-01-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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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깨끗한 식수위해 최선”

OC 수도국 첫 한인 이사 선임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사진)이 지난 7일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오렌지카운티 수도국(Orange County Water District)이라고 선임됐다.

OC수도국은 오렌지카운티 340만 주민들이 마시는 식수의 소스인 OC 지하수 수역을 보호하고 매니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 지하수 수역은 300마일 이상으로 오렌지카운티 식수의 85%를 제공하고 있다.

프레드 정 시장은 “오렌지카운티 수도국 이사로 선임되어서 영광이다. 풍부한 물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에 아주 중요하다”라며 “식수가 깨끗하고 풍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수도국 이사회는 10명의 이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에서 7명은 풀러튼, 애나하임, 샌타애나 지역, 나머지 3명은 오래된 도시들의 설립 멤버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프레드 정 시장은 풀러튼 시 150년만에 처음으로 시장에 3번에 걸쳐서 선임되는 역사를 새롭게 쓴 바 있다.

정 시장의 지역구인 풀러튼 제1지구는 부촌인 에머리지 하이츠, 팍스 주니어, 서니힐스 고교 인근으로 OC 최대 한인 밀집지역이다. 유권자 4명 중에서 1명 꼴이 한인이다.

풀러튼 전체 한인 유권자 6,006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다. 이 지역은 또 한인 유권자 수가 민족별로 분류하면 가장 많다. 아시안 유권자는 40%로 인종별로 최다이다.

5살 때 부모와 함께 남가주로 이주해온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은 지난 1988년부터 풀러튼에 서 거주해오고 있고 청소년기에 4.29폭동의 아픔을 부모와 함께 겪으면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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