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간지러움
2025-01-08 (수) 07:45:43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겨울철이 되면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들이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물건을 집을때 깜짝 놀랄만큼 전기가 일어나고 머리를 쓸어올릴때 정전기로 인해 머리카락이 위로 솟으며 피부가 간지럽고 각질도 생겨나게 된다.
정전기란 흐르지 않는 ‘정지한 전기’라는 뜻으로 물체가 서로 닿는 순간 순간적으로 전기가 흐르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주로 건조한 환경일때 잘 발생한다.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면 피부가 간지러울 때가 잦아지고 긁거나 하면 피가 나기도 하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건조함이 심해지는데 이는 단순한 피부의 문제만이 아닌 몸 안의 물기가 부족해지면서 피부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오는 증상으로는 자주 목이 마르고 변비가 생기기도 하며 소화기능을 약해지고 입냄새가 심해지게 된다.
어릴적 어른들이 책장을 넘길때 침을 뭍히시는 걸 보면서 왜 저러시나라고 궁금해 한 적이 있었는데 손의 건조함 때문에 책을 넘기기가 힘들다는 것을 한참 후에야 이해할 수 있었다.
만성적인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건성피부인 사람 그리고 당뇨가 있는 사람은 건조한 겨울철에 특히 피부보습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때수건으로 피부에 자극을 많이 주지 않도록 하고 샤워후에는 반드시 바디로션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옛날에도 정전기가 많이 발생했을까?
발생은 했지만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플라스틱 용품이나 화학섬유에서 더 많은 정전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물건은 왠만하면 천연소재로 만든 옷이나 빗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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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