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청인사 100여명 참석…인슬리ㆍ퍼거슨 둘 다 참석해
미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워싱턴주가 지난 16일 준비모임을 가진 뒤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다음 달 열리는 제18회 미주 한인의 날-워싱턴주 행사가 내년 1월13일 낮 12시 올림피아 워싱턴주청사 컬럼비아 홀에서 개최된다.
미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워싱턴주(구 워싱턴주 한인의 날)은 지난 16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에 대한 보고를 마친 뒤 막바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의했다.
내년 18회 행사는 미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워싱턴주 김성훈 이사장, 김필재 대회장, 윤이나 준비위원장이 주도해 추진되고 있다.
김성훈 이사장은 “지난 10월 준비모임에거 결정된 대로 18회 한인의 날 행사는 기념식 위주로 진행하고 기념공연은 내년 5~7월중 한국에서 공연팀을 초청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장소 문제 등으로 인해 초청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초청자는 워싱턴주 의회가 이날 내년도 회기를 개원하는 가운데 워싱턴주 상원과 하원 의원 등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여기에다 워싱턴주 한인사회 단체장 위주로 참석해 1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2년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게 되는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기념식 이틀 뒤인 내년 1월15일 취임하는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 당선자가 모두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지사와 주지사 당선자가 미주 한인의 날 행사에 동시에 참석하기는 처음이다.
기념식은 김성훈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서은지 총영사와 제이 인슬리 주지사, 밥 퍼거슨 주지사 당선자,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밥 하세가와 주 상원 의원 등이 축사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 사회는 이승영 대한부인회 사무총장이 맡게 된다.
재단측은 이번 기념식에서 한인사회 발전 등을 위해 기여한 인물들에게 공로패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념식중 간단한 축하공연도 마련한다. 축하공연은 김 솔씨가 이끄는 케이아츠 앙상블이 맡을 예정이다. 케이아츠 앙상블은 해금과 드럼, 기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성훈 이사장은 “이번 한인의 날 기념식에는 일반 한인들은 초청하지 못하지만 축하 공연에는 초청할 예정이니 공연때 많이 참석해달라”면서 “이번 기념식은 재단 상임이사와 이사는 물론 워싱턴주 한인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준비를 해야 하는 만큼 준비모임에 많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준비모임은 27일 오후 6시 역시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다.
<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