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트랜짓 경전철의 린우드 시티 센터 역 인근 유휴지가 비영리기관에 매각돼 167 유닛의 서민 아파트 단지가 2~3년 내에 건축될 전망이다.
사운드 트랜짓 운영위원회는 경전철 역 공사기간 중 주차장으로 이용돼온 감정가격 480만달러 상당의 2.4에이커의 부지를 서민주택 비영리기관인 ‘하우징 호프’에 26만7,000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트랜짓 이사회가 이를 내주 승인하고 하우징 호프가 공사대금을 융자받으면 이곳에 주상복합 서민 아파트가 2026년 말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우징 호프는 이 부지에 1~3베드룸 아파트 8개동을 건축한 후 가구당 수입이 린우드 주민 중간소득의 60%(1인가족 5만5,155달러, 4인가족 7만5,660달러) 미만인 가구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렌트를 받고 입주시킬 계획이다.
경전철 역 북쪽인 200 St. SW와 46 Ave. W 모퉁이에 위치한 이 부지엔 의료-치과병원, 탁아소, 공영 카페, 직업훈련소, 행동건강 센터 등도 들어선다. 현재 토관에 묻혀 있는 512피드 길이의 스크라이버 개천 입구도 노출돼 수목으로 치장된다. 이 개천은 물고기 통로이다.
주의회는 지난 2015년 사운드 트랜짓의 협조를 받아 소위 ‘80-80-80’ 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사운드 트랜짓이 건축공사의 잉여토지 중 80%를 지역 중간소득의 80% 미만을 버는 저소득층에게 신축 아파트의 80%를 배정하는 개발업자를 위해 싼 가격에 양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금년 여름까지 총 3,473 유닛의 아파트가 건축됐거나,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거나 개발이 계획 중이며 이들 중 2,673 유닛이 서민가구 용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이 사업을 위해 3년전 1억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