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공휴일 지정’ 한목소리 촉구
2024-11-29 (금) 07:43:18
배희경 기자
▶ 하워드카운티 교육위 공청회 한인-중국인, 공립학교 휴일로

장영란 하워드카운티 아태계 자문위원이 25일 열린 하워드카운티 교육위원회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민족 최대 명절인 ‘음력설’을 하워드카운티 공립학교의 공식 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청회가 열렸다.
25일 엘리콧시티 소재 카운티 정부청사인 조지 하워드 빌딩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장영란 하워드카운티 아태계 자문위원을 포함해 중국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음력설 공휴일 지정의 당위성을 알렸다. 이들은 설 공휴일 제정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 등도 전달했다. 하워드카운티 공립학교의 공휴일에 설날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Ho.Co.10-25)은 차오 우 주하원의원이 함께 추진한다.
장영란 자문위원은 “음력설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가 전통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며 “아시아계에게 설날은 매우 중요한 명절”이라고 말했다.
장 자문위원은 “아시아 전통과 문화 역시 미국의 일부로 다양성과 문화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하워드카운티 학생과 가족들이 음력설에 참여할 기회를 더 제공할 것”이라며 “아시아계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기념하고, 문화 전통을 지키며 정체성을 고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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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